폰지사기란?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로 불거진 폰지사기

머지포인트 사태를 두고 폰지사기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뉴스란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머지포인트 사태, 굉장히 꿀 혜택이라 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서비스였는데, 판매 중단에 사용 불가에 환불 대란까지. 오늘은 이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알아보고, 폰지사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폰지사기란?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입니다.

 

1920년대 미국의 찰스 폰지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고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금융 피라미드 형식의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보장한다는 광고를 내서 거액의 돈을 모았고, 이 돈은 본인이 갖습니다. 그리고 처음보다 더 높은 이자를 보장해준다는 광고로 돈을 모은 후, 처음 돈을 맡긴 사람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불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던 중, 결국 고객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폰지는 다단계 금융사기의 원조로 언급되고 있으며, 폰지사기는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태

편의점, 마트, 음식점 등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화제가 되었던 머지플러스, 그리고 할인 판매로 인기가 많았던 머지포인트, 이 머지포인트가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도 대폭 줄였습니다.

머지포인트와 연간권인 머지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뾰족한 해법이 없어서 폰지사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모으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용이 중단되고, 포인트 판매가 중단된 이유는 회사가 금융당국에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는 업체는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자로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이를 지적하자 머지포인트에서는 축소 운영한다고 밝히면서, 포인트 판매는 중단되고, 해당 포인트 및 연간권의 사용처가 급감하게 된 것입니다.

 

머지포인트 사측에서는 환불 신청을 받고,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4분기 내에 서비스를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불이 정말 진행될 수 있는지, 언제까지 환불이 될지에 대한 정확한 공지가 없는 상황이라 구매자들이 본사로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관심이 많았던 서비스라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네요.

해당 포인트, 연간권을 구매한 분들과 가맹점 모두 피해가 큰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많은 분들이 손해받지 않는 쪽에서 해결되었음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