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붉은 누룩 홍국 먹고 70명 입원, 홍국이 뭔데 그러지?

일본에서 붉은 누룩인 홍국 성분 함유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1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입원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건강보조식품은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입니다.

오늘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푸드 홍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누룩, 홍국은 무엇일까?

홍국(붉은 누룩)은 전통적인 동양 발효 식품으로 중국은 당나라 때부터 홍국을 만들어 사용해왔습니다.

홍국은 특정 종류의 곰팡이인 누룩곰팡이로 쌀을 발효시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진분홍색 물질이 생성됩니다. 홍국에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본, 중국에서 건강 보조식품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홍국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국의 효능

1. 효능

홍국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홍국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중국 본초강목에서는 홍국은 약성이 온화하고 독성이 없어서, 소화불량과 설사를 다스리기에 좋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재료라고 표현했습니다.

 

2. 주의할 점

홍국에는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이 포함되어 있는데, 시트리닌은 강력한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특이적 독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홍국 관련 기능성 식품 제조 시, 시트리닌 함량 기준치를 0.05mg/kg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 수유부, 간 질환 환자, 어린이, 청소년은 홍국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복부 팽만감, 복통, 속쓰림,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 붉은 누룩 홍국 사태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한 소비자 1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입원했습니다. 제약회사는 해당 제품 3종을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판매 시작 후 약 110만개가 팔린 인기 상품이라고 합니다.

고바야시제약은 음료, 조미료 업체 등에 붉은 누룩 홍국을 원료로 공급하기도 했는데, 해당 업체들도 관련 식품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에서 나온다는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부 원료에 의도치 않은 성분이 포함되었을 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소비자청은 제약사에 해당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증해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일본으로 인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붉은 누룩 홍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통해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 간 질환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자는 홍국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떤 슈퍼푸드던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홍국 역시 마찬가지, 과하지 않게 적당히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