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제네시스 전기차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공개

소문만 무성했던 바로 그 제네시스 전기차, 제네시스의 전기차가 공개되었습니다. 현대, 기아에 이어 현기의 고급 라인인 제네시스에서도 드디어 전기차가 나오네요. 오늘 공개된 제네시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제네시스의 전기차라기보다는 G80의 전기차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G80e라는 이름으로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제네시스 홈피에서는 ELECTRIFIED G80라고 하네요. eG80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죠?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공개

ELECTRIFIED G80은 현대 기아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사용한 모델은 아닙니다. 기존 내연기관 G80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발되었습니다. ELECTRIFIED G80는 87.2kWh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현대차 자체 측정 방식 기준 주행거리는 427km입니다. 전기차 플랫폼이 아님에도 이 정도의 주행거리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배터리는 350kW급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제네시스 ELECTRIFIED G80은 사륜구동 모델(AWD)만 나오며,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합니다. 모터와 구동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2WD와 AWD(사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이오닉 5와 함께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던 외부로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제공합니다. 현대, 기아 전기차에서 가장 기대했던 기능인 V2L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되지 않은 제네시스 ELECTRIFIED G80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제공합니다. 솔라루프로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은 하루 평균 730Wh라고 합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달라진 부분이 여기저기 있지만, 그냥 일반인 기준으로는 내연기관 버전 G80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요새 제네시스 디자인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기차 버전 제네시스 G80도 맘에 드네요.

 

 

제네시스 ELECTRIFIED G80에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적용했습니다. 정숙성은 고급차를 규정하는 기준 중 하나잖아요. 정숙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제가 ELECTRIFIED G80에 가장 기대하고 또 궁금해하는 건 정숙성과 더불어 승차감입니다. 승차감을 위해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노면 상태를 미리 파악해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고 하거든요. 이제 벤비아(벤츠, BMW, 아우디) 수준, 아니 그 이상의 멋진 승차감을 선보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전기차 기반 제네시스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공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ELECTRIFIED G80은 과연 얼마에 나올까요? 몇 대나 판매가 될까요?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제네시스의 전기차는 어떻게 나올까요? 갑자기 궁금한 게 너무나 많아져버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