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 없이 헤이딜러로 중고차 판매한 후기 및 판매 방법

이번에 차를 바꾸게 되었어요. 그래서 타고 있던 차를 서둘러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새 차 구매하면서 영맨을 통해 차를 처리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는 앱을 통해 편하게 중고차 판매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과감하게 헤이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쉽고 간단하게 중고차를 판매한 거 같아서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진짜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고요. 헤이딜러 후기와 함께 중고차 판매하는 방법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후기 및 판매 방법

가지고 있는 폰에 헤이딜러 앱을 설치하고, 판매하려고 하는 차의 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번호 입력만으로 내 차의 모델, 연식, 최초 등록일(출고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트림, 옵션 등을 추가 입력하면 바로 내 차의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세가 바로 진짜 내 차의 판매 금액은 아닙니다. 딜러의 경매를 통해 진짜 내 차의 견적을 받아야겠죠? 견적이 맘에 들면 그때 판매하면 되고요.

 

 

헤이딜러에서 견적을 받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내 차 사진을 찍고 내 차 상태(수리 및 사고 내역 포함)를 설명한 후에 즉시 경매에 올리는 방식과 헤이딜러 평가사를 통해 먼저 내 차 평가를 받고 경매를 진행하는 방식. 직접 올리는 방식은 빠르게 거래가 진행되지만 경매가 끝난 후 딜러가 방문해서 차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감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평가사를 통한 평가 후 경매 진행 방식은 다소 번거롭지만 감가 없이 경매 최고가로 판매가 됩니다. 

 

 

제가 헤이딜러를 이용해서 중고차를 판매한 이유가 바로 감가 없는 평가사를 통한 경매 방식 때문입니다. 중고차 판매 초보의 입장에서 딜러를 직접 마주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현장에서 감가가 된다면 기분이 상할 것 같기도 했고요. 평가사를 통한 중고차 판매는 다른 앱들에서도 제공하고 있지만 헤이딜러에서는 최근에 평가사 판매 방식을 도입하면서 서비스(평가사 방문) 비용이 무료라는 장점도 있어요.

 

 

방문 지역을 설정하고, 평가사 방문 일정을 정하면 헤이딜러 직원과 전화통화를 통해 평가사 방문 신청이 완료됩니다.

헤이딜러 평가사 방문은 현재 서울 일부 지역(강남, 서초, 송파, 광진, 강동, 관악, 동작)에서만 가능합니다.

 

 

방문을 약속한 시간이 되면, 평가사가 방문해서 차량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외관을 확인하고, 사고 유무, 사고 난 부위도 확인하고, 시동을 걸어서 소리도 듣고. 저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사고 부위를 척 알아내더라고요. 역시 전문가~!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에서 이상이 나올까 봐 괜히 두근두근. 평가가 끝나고, 1시간 후부터 경매가 시작될 거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1시간도 안되어서 바로 비교견적(경매)이 시작되었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이제 중고차 딜러들이 내 차에 대한 입찰을 시작하는 거죠. 중고차 딜러들의 입찰과 입찰가는 헤이딜러 앱 푸시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딜러들은 내 차의 입찰 최고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입찰을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입찰 최고가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으로도 계속 입찰하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3번째로 입찰한 딜러의 입찰가가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기다려봤자 이 금액을 넘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에 경매 시작 4시간 만에 판매 요청을 했습니다. 속 시원하게 빨리 중고차 판매를 마치고 싶다는 맘도 있었고요.

경매는 2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가격 이상의 입찰가가 나왔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판매 요청을 했습니다.

 

 

판매 요청이 끝나면, 내 차를 가져갈 탁송 시간을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 후에는 자동차 등록증과 자동차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준비해서 탁송 기사님에게 전달해달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자동차매도용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사용했어요.

저는 인감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주민센터에서 자동차매도용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 편해서 좋더라고요.

 

 

탁송 기사가 방문하면 헤이딜러에서 내 차 판매 금액이 입금해줍니다. 자동차등록증과 자동차매도용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탁송 기사가 확인하고, 차를 몰고 가면 중고차 판매는 끝입니다. 중고차 판매 어렵지 않더라고요.

해야 할 일이 남았죠? 자동차보험 해지. 탁송 진행 후 48시간 내로 자동차 명의 이전이 진행됩니다. 헤이딜러 앱을 통해 명의 이전 완료 안내를 받게 되면, 자동차보험 해지가 가능합니다.

 

 

헤이딜러 앱을 통해 저의 중고차 판매 후기는 여기까지. 정말 어렵지 않더라고요. 차에 대한 별 지식 없이도 앱을 통해 편하게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딜러와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점, 감가가 없다는 점도 좋았고요. 다시 중고차를 판매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다시 헤이딜러 앱을 통해 판매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