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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금융

토스뱅크 출범과 중금리 대출의 확대

by Searching 2021. 6. 21.

말 많았던 토스뱅크가 드디어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청 4개월 만에 드디어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습니다. 3번째 인터넷 은행인 토스뱅크는 중, 저신용자와 같은 금융 소외계층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과연 토스뱅크가 기존 인터넷 은행 강자 카카오뱅크와 어떤 경쟁을 펼쳐나갈까요? 중금리 대출 시장은 어떻게 확대될까요? 궁금하고, 기대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토스뱅크 출범

토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빠르면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2016년 케이뱅크, 2017년 카카오뱅크 다음이니까 3호 인터넷 은행이 되는 것입니다. 

토스 앱을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 저신용자 대상의 신용대출, 소상공인 대출, 간편 송금 및 간편 해외 송금을 핵심 서비스로 제시하고, 중, 저신용자 및 소상공인 대상의 중금리 대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장려 및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금리 대출을 핵심 서비스로 하는 토스뱅크의 출범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확대되는 중금리 대출

1. 중금리 대출?

  • 중금리 대출은 신용등급이 높아 시중 은행의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신용등급이 낮아 저축은행 등의 금리가 높은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 중간 정도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입니다.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포용 금융의 하나로 서민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를 장려하고 있죠. 금융위원회에서 내놓은 사잇돌 대출도 중금리 대출 중 하나입니다.

 

 

 

 

2. 토스뱅크의 중금리 대출 전략

  • 2021년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34.9% 수준으로 확대, 2023년까지 44%까지 확대 계획
  • 기존 신용평가방식에 토스 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을 결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의 도입으로 중,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 대출에 도움을 줄 예정

토스 앱의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인데, 상대적으로 20~30대는 신용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토스뱅크의 중금리 대출 확대 전략은 굉장히 똑똑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기존 토스 앱 이용자를 토스뱅크 이용자로 그대로 끌어안을 수 있으니까요.

 

 

 

 

3.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중금리 대출 확대

  • 카카오뱅크 :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 중금리 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확대
  • 케이뱅크 : 신용평가모델의 수정 보완, 중금리 대출을 위한 1조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현재 중금리 대출 비중이 각각 10%, 21% 정도라고 합니다. 정부의 중금리 대출 확대 요구와 토스뱅크의 공격적인 사업 진행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30% 정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약간 루즈해졌던 인터넷 은행 경쟁이 타이트해진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서민들이 좋은 조건으로 편하게 대출받고, 맘 편히 갚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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