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요소수 대란이라고 하죠?
요소수 공급 차질 때문에 수많은 화물차들이 운행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디젤차에 필요하다는 요소수, 근데 요소수가 뭘까요?
요소수 대란
우리나라는 요소, 암모니아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물량의 70%가 중국발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를 내리면서 요소 수입이 어려워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요소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를 요소수 대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이 왜 요소의 수출을 제한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요소와 같은 화학비료를 국가 식량안보와 관련된 특수 상품으로 인식해서 수출 제한을 한다는 분석과 호주와 무역분쟁으로 석탄이 부족하게 된 중국이 석탄을 원료로 하는 요소 수출 제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1) 요소수란?
- 요소수는 석탄에서 뽑아내는 요소(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 촉매제로 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출이는 역할을 합니다.
- 요소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데, 버스, 트럭 등 디젤차에 의무 장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 국내 디젤 화물차 중 60%에 배출가스저감장치(SCR)가 달려있기 때문에 요소수는 꼭 필요합니다.
2) 요소수가 없으면 차가 멈추나요?
- 요소수를 보충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차량의 출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국내 법규상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 주행 중에 요소수가 떨어진다고 시동이 꺼지지는 않습니다. 요소수가 없을 때 시동을 끄게 되면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 승용차는 주행거리가 15000~20000km 사이에 요소수를 보충하면 되고, 화물차는 300~400km 사이에 요소수를 보충해줘야 합니다.
3) 요소수 대신에 물을 넣어도 괜찮다던데?
- 요소수 대신 물을 넣어도 단거리 주행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배출가스가 증가하고, 차량의 출력 저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요소수 대란, 해결책은?
- 국내에서는 요소 생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국가들(러시아 등)에서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 중국이 요소 수출 금지를 풀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요소수 대란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종종 들르는 직구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 메인화면을 도배하고 있는 것이 요소수더라고요. 정부에서는 필수 물량에 대해서는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합니다. 어서 빨리 요소수 대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모든 디젤차에 요소수를 넣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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